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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전술, 결승전 수준 떨어뜨려"...무리뉴의 아쉬움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보여준 전술은 실용적이었지만 결승전의 수준을 떨어뜨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비인 스포츠'를 통해 "UCL 결승전이라고 하기에는 경기의 질이 떨어졌다. 난 이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나 리그컵 결승전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 이번 경기가 별로였다고 느꼈을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UCL 결승은 감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결승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경기의 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토트넘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리버풀은 세 명의 미드필더로 중원을 꾸렸지만 그들은 일자로 서있었다. 나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매우 수비적이었고, 실용적이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날 UCL 결승전에서 35%라는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을 2-0으로 꺾으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른 선제골 탓에 결승전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리버풀은 전반 30초 만에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 이후 리버풀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위한 실리적인 운영이었지만 더 치열한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웠던 결승이었다.





[박정호의 창업실전강의]<68>기업이 공짜로 물건을 판매하는 또 다른 이유에 주목하라





한때 세계적인 기업인 보쉬-지멘스가 브라질 빈민 지역에서 자신들의 신제품 냉장고를 공짜로 나눠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할인도 아니고 공짜였기 때문이다. 보쉬-지멘스가 냉장고를 공짜로 나누어줄 수 있었던 이유는 브라질 전력회사 덕분이다. 전력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높은 고정비용이 유발된다. 특히 전력은 사용량이 적다고 해서 발전기를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발전기를 껐다 켰다 할 때마다 천문학적 비용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력회사는 사람이 사용하는 전체 전력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력을 지속 공급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흔히 블랙아웃(Black Out)이라고 부르는 대정전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밤에는 사람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많지 않지만 공급해야 할 전력량은 사람이 가장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오후 12~16시 사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력회사는 사람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면, 자신들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더욱이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력회사 상황이 열악해졌다.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추가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보쉬-지멘스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해 청정개발체제(CDM)을 활용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CDM 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는 선진국-개도국 간 온실가스감축사업이다. 개도국은 사업 유치를 통해 탄소배출권 수익과 기술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선진국은 본 사업에 참여하여 얻은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활용할 수 있다.


보쉬-지멘스는 브라질 전력회사와 손잡고, 빈민가에서 전기 사용량이 많은 구형 냉장고를 수거하고 공짜로 신형 냉장고를 나누어 주었다. 보쉬-지멘스는 이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감소하여 발생한 전력회사의 이익과 CDM 실적을 자신들의 주 수익 모델로 삼았던 것이다.


하지만 보쉬-지멘스가 냉장고를 공짜로 나눠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냉장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생산설비 투자와 생산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설비투자와 인력은 냉장고가 많이 팔리던 적게 팔리던 일정 비용을 계속해서 지불해야 하는 고정비용 성격이 짙다. 그런 상황에서 공장을 계속해서 가동하는 것은 회사 손실을 줄이거나 보다 큰 이익을 창출하는 주요한 방법이다. 때문에 보쉬-지멘스는 구매력을 갖고 있어 신형 냉장고를 구매하고자 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냉장고를 판매하고, 구매력이 없어 신형 냉장고를 구매할 수 없는 브라질 빈민가 사람에게도 냉장고를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창업 후 사업 경험이 부족한 경영자 중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해지거나 국내외 경기가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급감할 때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즐겨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에서 공짜에 가까운 것이 있다면, 이는 누군가가 자신의 손실을 줄이거나 혹은 추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 속에서 얻어진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예비창업자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슈돌’ 고고부자, 2년 6개월의 추억…마지막 인사 ‘굿바이 사랑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고부자가 작별 인사를 건넨다.


2일 방송되는 KBS 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0회는 ‘기억해줄래’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똑쟁이 승재와 지용 아빠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지며 뭉클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는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계란을 까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승재는 눈물을 흘리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첫 등장 당시의 승재의 모습과 훌쩍 큰 승재, 그리고 엄마 아빠의 사진이 나란히 배치되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지난 2017년 똘망똘망한 눈빛과 넉살 좋은 인사성, 뛰어난 언어 구사력 등으로 첫 등장부터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훔쳤던 승재다.


바쁜 회사원 아빠 고지용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적은 탓에 처음에는 “아빠 안 좋아”라는 말도 했었지만, ‘슈돌’을 통해 많은 추억을 쌓으며 아빠와 점점 더 가까워졌다.


이처럼 고고부자에게 ‘슈돌’과 함께한 2년 6개월은 소중한 시간이다. 이에 승재는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해 그간 자신을 아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랑둥이라는 애칭답게 끝까지 사랑 넘치는 승재의 하루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지용 아빠와 승재는 ‘슈돌’을 통해 변화한 점들을 회상하며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다짐도 밝힌다고 한다. 과연 승재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는 무엇일까, 지용 아빠와 승재는 어떤 인사를 남길까, 승재와 함께한 2년 6개월이 행복했던 만큼 마지막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고고부자와 함께한 2년 6개월을 돌아볼 수 있는 KBS 2 ‘슈퍼맨이 돌아왔다’ 280회는 2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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