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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연기하고 싶을때 만난 '기생충', 믿을 수 없었죠"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말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봉준호 감독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믿기지 않았죠. (웃음)"


31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소담(28)은 영화 '기생충'을 처음 제안받은 순간을 이렇게 돌아봤다.


박소담은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인 기택네 막내딸 기정을 연기했다. 오빠 기우에 이어 부잣집 박 사장네로 들어가면서 기택네와 박 사장네가 얽히게 된다.


그는 "처음엔 누가 장난치는 줄 알고 (봉 감독 연락에) 대답을 안 했고 두 번째 연락받았을 때 만나러 갔더니 감독님이 '왜 사람 말을 못 믿느냐'고 했다. 얼떨떨했다"며 웃었다.


"처음엔 감독님과 일상적인 대화만 나눴죠. 시나리오 받기 전에는 기정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영화 제목조차 듣지 못했어요. 송강호 선배님 딸이라는 것만 알았죠. 감독님은 '내가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니 다 쓰고 난 뒤에 이야기하자'고 하셨어요. 당시엔 아무것도 모르니까 불안하기도 했죠.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더라고요."


마침내 받게 된 시나리오에서는 특히 기정이 대사가 박소담의 눈에 들어왔다.


"기정이가 욕설도 하는데, 그게 욕설로 느껴지지 않고 기정이만의 말이라고 생각됐어요. 기택네 가족 분위기가 그런 것 같기도 했고요. 전혀 낯설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제 평소 언어습관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웃음)"








최용수-이임생, 슈퍼'꿀잼'매치 약속 "'노빠꾸' 기대, 0대0은 NO"





FC 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슈퍼매치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약속했다.



최용수 감독은 1일 오전 10시 30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K리그1 10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슈퍼매치에서 내용은 차치하고 결과만 신경쓰다 보니 이전에 비해 재미가 반감된 것 같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절친인 이임생 감독이 '노빠꾸 축구'를 해서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빠꾸 축구'는 시즌 초 이임생의 수원이 뒤를 돌아보지 않는 전술을 가동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 감독은 "나는 그 의미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 상대진영에서부터 압박하는 축구다. 상대가 오픈 상황에서 공을 가졌을 때 뒤로 무른다. 전지훈련지에선 (많은걸)보여줬지만, 울산과 전북전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해명으로 '노빠꾸 축구'를 펼칠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대신했다.


다만, "수원 코치로 6년간 슈퍼매치를 경험했다.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안다. 우리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팬들이 원하는 즐겁고 재미난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말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고민정 대변인, 재산 5억7800만원 신고…청와대 신임 공직자 재산공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5억7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1일 관보에 개재했다. 대상은 신규 5명, 승진 9명, 퇴직 14명 등이다.


공개된 대상자 중 지난달 임명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억7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2월 2급(선임행정관)에서 1급(비서관)으로 승진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고 대변인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권 4억4900만원과 예금 1억4200만원, 채무 2300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임명된 이공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은 총 41억원을 신고해 공개된 32명의 고위 공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교수를 지낸 이 보좌관은 공동명의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단독주택과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모친 소유의 목동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오종식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전세권 3억2천만원과 상속받은 제주도 서귀포시 과수원 1억5천만원, 예금 1억8천만원 등 7억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전세권 3억1천만원과 예금 2억1천만원 등 3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달 초 주일대사로 부임한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아파트 전세권 6억원, 예금 11억원을 포함해 1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 재산총액 상위자는 원윤희 전 서울시립대 총장(49억9천만원), 이공주 보좌관(41억원), 고대만 전 제주대 부총장(27억원) 순이었다.


원윤희 전 총장과 고대만 전 부총장의 경우 현재는 각각 총장직과 부총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보직 변경으로 공무원(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해 현직자로 분류됐다.


반면 현직자 중 재산총액 하위자는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3억4,000만원),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진승호 기획재정부 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4억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물러난 이상철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억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14억9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남 전 차장은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는 재산등록 기준시점인 지난 2월 이후 주일대사에 임명된 만큼 퇴직자로 분류됐다.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에선 남관표 전 차장에 이어 김판규 전 국방부 해군정책연구관(12억5천만원), 이종섭 전 국방부 육군정책연구관(12억1천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이 밖에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17억5천만원,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17억8천만원,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 4억2천만원, 이철우 전 새만금개발청장은 12억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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