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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M, 강다니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6월 12일 첫 심문기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의 전속계약 효력이 정지된 가운데 LM 측이 이의 신청, 심문기일이 잡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LM 측은 지난 10일 법원이 강다니엘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 13일 이의 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첫 심문기일이 6월 12일 열린다.


강다니엘과 LM측 갈등은 지난 3월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내용증명에는 계약 내용 일부 수정 요청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전속계약 해지도 불사하겠다는 강다니엘의 입장이 담겼다.


당시 LM 측은 강다니엘의 내용증명과 관련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이라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 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은 3월 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강다니엘 측은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LM 측은 강다니엘이 공동사업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었으며, 계약서 상 소속사 및 길종화 대표, 강다니엘의 의사에 반(反)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고 강다니엘 측 주장을 반박했다.


재판부는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는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LM 측과 제3자가 지난 1월 28일에 체결한 공동사업계약에 대해 “LM 측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이 사전에 동의한 바가 전혀 없다”면서 “LM 측의 이러한 행위는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전속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강다니엘과 LM 측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할 뿐만 아니라 LM 측이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전부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은 LM 측의 이의신청 또는 항고에 의해 법원의 입장이 바뀌기 전까지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LM 측은 당시 밝힌대로 법원에 이의 신청을 냈고, 다시 법정에서 다투게 됐다.


한편, 강다니엘과 LM 측의 본안 소송(전속계약 무효)은 계속 진행 중이다.









[NBA 파이널] 첫 파이널 앞둔 마크 가솔의 의지 "멤피스를 위해"





[루키=이동환 기자]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여전히 마크 가솔은 멤피스를 가슴 속에 품고 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2019 NBA 파이널 1차전이 열린다.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만남이다. 토론토는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그래서인지 데뷔 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온 선수들이 많다.


2008-2009시즌에 NBA에 입성한 마크 가솔도 마찬가지다. 데뷔 10년 차임에도 파이널은 그에게 생소한 무대다. 멤피스가 아닌 팀의 소속으로 치르는 플레이오프도 올해가 처음이었다. 가솔은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에서 토론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가솔은 토론토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모로 올해 플레이오프는 가솔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마크 가솔은 자신이 9년 넘게 몸담은 멤피스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있다. 가솔은 토론토가 밀워키를 꺾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지난 26일에 "멤피스에서 함께 뛰었던 모든 팀 동료들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토니(알렌), 잭(랜돌프), 특히 마이크(콘리)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널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에 가진 인터뷰에서도 가솔은 멤피스 팬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토론토 이적 후에도) 멤피스에서 온 사람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수없이 만났다. 멤피스 사람들과 멤피스 팬들이 모든 경기에 나와 함께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멤피스 팬들의 사랑, 응원, 격려를 느낄 수 있다. 멤피스 팬들이 여전히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알 수밖에 없게 만들더라. 나 때문에 토론토를 응원하는 분들이 계시다" 가솔의 말이다.


멤피스 구단의 모토이자 캐치프레이즈인 '그릿 앤 그라인드(grit and grind)'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가솔은 "파이널에서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끌어내야 한다"며 "토론토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 토론토의 라커룸에는 '그릿 앤 그라인드'의 분위기가 꽤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멤피스 시절 마크 가솔의 팀 동료였던 토니 알렌은 최근 멤피스 지역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마크 가솔에게 문자를 보낸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알렌은 "경기가 열릴 때마다 가솔에게 문자를 해 내 눈에 보이는 부분들을 이야기해줬다"며 "가솔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해준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멤피스 시절에 가솔과 수비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 실제 요즘 토론토 경기에서 보인다. 가솔이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해 서지 이바카, 대니 그린 같은 수비수들과 뛰며 보여주는 수비 태도와 동지애를 보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알렌은 "요즘 가솔을 보고 있으면 내 형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선 모습을 보는 기분이다"라며 "이번 파이널이 정말 흥분되고 또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멤피스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을 등에 입은 마크 가솔은 파이널에서 과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10년 차 베테랑 마크 가솔의 생애 첫 파이널 나들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 "배 타려고 예약했다가 취소"…여행업계도 '충격'(종합)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여행업계와 시민들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망자가 최소 7명에 달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투어는 동유럽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행사마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기상 조건이 나빴는데도 유람선 일정을 소화한 배경은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고 당시 부다페스트는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도 '충격'..."선탁 타려고 인터넷 예약했는데 취소"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전해지자 시민들도 '충격'에 빠졌다.


침몰 사고 관련 기사에는 "6살 여아도 타고 있었다는데 안타깝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헝가리 침몰 신속히 구조되길 바란다" "배 타려고 인터넷 예약까지 했는데 취소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9년 전 부다페스트 여행을 했다는 이모씨(37·강남구 도곡동)는 "헝가리는 낭만과 평온이 느껴지는 도시여서 여행 내내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정부와 여행사가 충격과 혼란에 빠진 여행객들의 마음을 추스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헝가리 사고는 여행사 참좋은여행 투어 일정 중 발생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유람선에는 투어 인솔자를 포함한 총 31명(가독 단위 9개팀)이 탑승했다. 주로 40~50대가 많았고 6세 여아도 탑승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박13일'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 헝가리를 방문했다.


◇사망자 최소 7명·실종자 19명…"구조작업 '한창'"


외교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30여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소방청은 헝가리 사고 신속대응팀을 18명으로 구성해 급파할 계획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여행 패키지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지난해 여행사 '하나투어' 이용객 3만5000명이 지난해 동유럽을 여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코스'는 동유럽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침몰 사건 같은 참사'를 예상하지 못할 만큼 '안전한 코스였다'는 게 여행업계의 전언이다.


주요 여행업체 관계자는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여행사마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기상 조건이 나빴는데 유람선 일정을 소화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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