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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아닌 라이언, 상상 불가”, ‘그녀의사생활’로 ‘로코’도 접수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재욱이 ‘그녀의 사생활’로 시청자에 새로운 얼굴을 또 하나 각인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마지막 회에서 라이언(김재욱)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작가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과 사랑 모두를 온전히 손에 넣은 남자로서 행복 가득한 엔딩을 끝으로 지난 2개월간 쉴 틈 없이 달려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녀의 사생활’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김재욱의 ‘재발견’을 만들어준 드라마. 그동안 ‘보이스1’ 사이코패스 모태구, ‘손 the guest’의 구마 사제 최윤 등 김재욱은 유독 장르물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해 온 김재욱.








은행원 출신 고집쟁이 감독, 나이 60에 유럽을 제패하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청년 마우리시오 사리(60)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위치한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가 근무지였다. 오전에는 은행 업무를 보고 오후와 저녁을 이용해 이탈리아 8부팀 스티아를 지휘하는 게 일상이었다. 주변인들은 단순한 취미 정도로 생각했다. 입에서 떼지 않았던 담배처럼 말이다.


하지만 1999년, 사표를 던지고 축구감독이 되기로 작심했다. 산소비노, 산지오바네세 등 생소한 팀을 맡아 승격과 경질 코스를 번갈아 밟았다. 3~4부 리그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사리 감독은 2부팀 엠폴리를 1부로 승격시킨 뒤 2015년 나폴리에 부임했다. 세리에A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전방 압박과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사리볼'이 진가를 발휘했고, 결국 안토니오 콩테의 후임을 찾던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아마추어 리그를 지휘하고, 미신에 집착하던 애연가가 직업을 바꾼 지 20년 만에 유럽 최고의 클럽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이한 첫 시즌은 결코 쉽지 않았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의 항명 사태와 맨시티전 0대6 패배가 잇달아 찾아왔다. 조르지뉴(27)의 주전 활용에 대한 비판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리볼' 전술도 고집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케파 사태 이후 분위기를 반전해 12경기에서 단 2패를 하며 최종순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고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첼시는 30일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올리비에 지루(32), 페드로(31), 에당 아자르(28)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4대1로 대파했다.


전 첼시 미드필더 앤디 타운젠트(55)는 'BBC'를 통해 "곧 떠날 것처럼 보였던 사리 감독이 다시 팀을 똘똘 뭉치게 했고, 결국 폭풍을 이겨냈다"고 놀라워했다.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2)는 "사리 감독이 팀을 위해 굉장한 일을 해냈다"고 엄지를 들었다.


2013년 이후 첼시가 6년만에 수확한 이 유럽클럽대항전 타이틀은 사리 감독이 귀가 순해진다는 나이 이순(耳順)에 이룩한 첫 번째 메이저 트로피이기도 하다. 그는 "우승은 선수, 감독보단 클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승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특유의 굵고 낮은 음색으로 덤덤히 말했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사리 감독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스템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에 남을지 미지수다. 공석인 유벤투스 감독설이 불거진 상황이다. 사리 감독은 "개인적인 의견으론 첼시에 잔류할 만한 자격을 증명했다. 하지만 내 의견만으론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시즌이 끝났으니 이제 구단과 마주 앉아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최고의 감독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아스널은 런던 라이벌 첼시와의 싸움에서 두 번이나 패했다. 4월에만 4패를 당하며 첼시에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도 밀려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세비야 시절 유로파리그 3연속 우승을 거머쥔 '유로파 전문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47)은 사리 감독과의 지략싸움에서 패하며 다음 시즌에도 유럽클럽대항전 2부격인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바른미래, 하태경 "나이 들면 정신 퇴락" 발언 징계하기로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31일 손학규 대표에게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언급했다가 일부 당원들로부터 윤리위에 제소됐다. 당 윤리위는 그러나 유승민·이찬열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하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위반된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됐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을 윤리위 위원들이 다수 인정했다"며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에 따라 다음 회의에서 (징계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당 윤리위는 유승민·이찬열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청구는 기각했다. 유·이 의원은 지난달 선거제도·사법제도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 과정에서 한 발언 때문에 윤리위에 제소됐다. 유 의원은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반대하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민주당의 2중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유 의원을 향해 "꼭두각시를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라고 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4.3 보궐선거 음주 유세'와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각각 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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